Chapter 5. LLM의 구조와 원리를 고려한 기법
2025. 12. 10. 20:56

일반적인 LLM(Chat GPT, Gemini 등)을 활용해 보셨다면, 해당 포스팅은 건너뛰고 https://goto-helloworld.tistory.com/164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규칙 부여 프롬프트 (Rule-Based Prompting)

AI가 어떤 태도로, 어떤 형식을 갖춰 대답해야 할지 가이드라인을 먼저 제시하는 기법입니다.

  • 방법: "너는 지금부터 10년 차 마케터야.", "모든 답변은 3줄 요약으로 먼저 시작해."라고 선언합니다.

 

⚠️ 주의할 점

웹 검색(Browsing) 기능이 활성화된 LLM의 경우, 방대한 검색 결과가 대화의 맥락(Context)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 초기에 설정한 '규칙'이 검색 결과라는 거대한 텍스트 정보에 밀려 맥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질 수 있습니다.

 

Tip: 대화가 길어지거나 검색을 많이 수행한 후에는, 초기에 설정한 규칙을 다시 한번 상기(Remind)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질의응답 역전 기법 (Flipped Interaction)

보통은 사용자가 질문하고 AI가 답합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핵심: 질문자가 인지하고 있는 좁은 범위 내에서만 질문하게 두지 마세요.
  • 방법: "이 주제에 대해 가장 완벽한 기획안을 쓰고 싶어. 나에게 필요한 질문을 네가 먼저 해줘."라고 요청합니다. AI는 자신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빈틈을 메우기 위한 핵심 질문들을 역으로 던지게 됩니다.

3. 어텐션(Attention) 메커니즘을 활용한 독해

LLM의 핵심 기술인 '어텐션(Attention)'은 문맥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단순 요약을 넘어 깊이 있는 텍스트 분석이 가능합니다. 긴 지문이나 보고서를 줄 때 다음과 같이 요청해 보세요.

  1. 요약: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줄이기
  2. 핵심 문장 추출: 글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문장(Key Sentence) 찾기
  3. 새로운 논리/질문 도출: 지문을 토대로 비판적 사고를 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받기
  4. 구조 분석: 글이 어떤 논리 구조(기승전결, 서론-본론-결론 등)로 짜여 있는지 분석 요청하기

4. 논리 추론 (Reasoning) 능력 활용

최신 모델들은 단순한 언어 생성을 넘어 고도의 논리 추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참고: 최근 GPT-5.1 등 최신 모델들은 2026 수능 시뮬레이션에서 450점 만점에 435.5점을 기록할 정도로 인간의 평균 추론 능력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 활용: 복잡한 수학 문제, 코딩 로직, 인과관계 추론 등이 필요할 때 AI를 단순 검색기가 아닌 '생각하는 파트너'로 활용하세요. 논리적 단계가 필요한 작업일수록 AI의 성능은 빛을 발합니다.

5. 유사성 분석 (Analogy & Comparison)

  • 작업: "A라는 개념과 B라는 개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줘."
  • 활용: 경쟁사 분석, 서로 다른 두 개의 보고서 비교, 복잡한 개념을 쉬운 비유(Analogy)로 설명받을 때 유용합니다.

6. 문법 및 뉘앙스 교정

메일 작성이나 보고서 작성 시, 단순 오타 교정을 넘어 문맥에 맞는 문법 교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원리: LLM은 텍스트를 '토큰(Token)' 단위로 쪼개서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어의 의미적 맥락 뿐만 아니라, 문법적 역할까지 파악합니다.
  • 활용: 문법적 오류를 고치고 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다듬어 줘."라고 요청하면, 단순 맞춤법 검사기보다 훨씬 뛰어난 교정 능력을 보여줍니다.

※ 본 글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생성형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비밀열쇠』 (반병현 저) 5장을 기반으로 학습 목적으로 요약한 글입니다.

※ 이 글은 책의 내용을 상당히 요약한 것으로, 원문 없이 읽을 경우 오해의 여지가 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원서의 정독을 권장합니다.